세계지성에게 묻는다: 문명전환과 아시아의 미래
공동주최 : 경희대학교
기간 : 2016-04-28 ~ 2016-07-11
프로그램 개요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는 지난 강연에서 성찰해왔던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주제를 확장하여 인류 문명과 아시아의 미래를 설계하는 문명전환 강좌시리즈를 기획하였습니다. 인간의 영역을 위협하는 첨단 기술의 발전과 기후변화, 난민과 지역분쟁, 종교 갈등 등 아시아 및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우리에게 미래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경희대학교와 (재)플라톤 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준비한 문명 전환 강좌시리즈는 국제적 차원에서 공유되고 있는 위기의 문제가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의 미래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생각해보고, 현재 위기에 처한 문명을 지속가능한 문명으로 전환 할 수 있는 계기를 열어내고자 합니다.

1회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
옥스포드대학교 대학원 중세전쟁사 박사
2012년 폴론스키상 수상
주요저서
「사피엔스」
강연명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
강연일시
2016.04.28(목) 19:00~21:00
강연소개
10만년에 걸친 인류 역사 '빅 히스토리(Big History)'를 집약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하라리는 문명전환 강좌 시리즈 기조 강연에서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인간은 전례 없이 강력해졌다. 그러나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지경에 있다. 더군다나 더 절망적인 것은 인간이 이전보다 더 무책임해져 보인다는 점이다."라며 미래 문명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요청하고 있다. 결국, 기술적 진보가 인간의 행복한 미래에 기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류 공통의 담론이 필요함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인류 문명 그리고 아시아의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잇는 첫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2회
슬라보예 지젝
철학자, 비판이론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사회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파리 제8대학교 대학원 정신분석학 박사
주요저서
「헤겔 레스토랑」, 「라캉 카페」, 「멈춰라 생각하라」 外 다수
강연명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강연일시
2016.07.05(화) 19:00~21:00
강연소개
오늘날 세계는 희망 없는 미래에 직면하고 있다. 도처에서 목격하는 기후변화의 징후와 자연재해, 그리고 전쟁과 난민은 여전히 인류의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단은 정치일 수 밖에 없다. 본 강연은 사회를 바꾸기 위한 '시민 정치의 양상'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분노와 저항, 그리고 새로운 권력을 만들어내는 '시민정치'는 어떻게 가능할까? 조직되지 않는 분노는 아무런 저항을 만들어낼 수 없고, 기존 사회의 부조리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없다. 때로 표적 없는 분노는 우파적인 포퓰리즘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저항 역시 초심을 잃어버리고 기존의 질서에 손쉽게 타협하는 것이다. 분노는 분명히 해방의 기획에 필수적인 출발점이지만, 또한 그 기획을 실패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 딜레마를 해결해야 우리는 정치를 통해 미래를 다시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3회
메리 에블린 터커(Mary Evelyn Tucker)
예일대학교 산림환경대학원 및 신학대학원 교수
<종교와 생태학 포럼> 공동 설립자
주요저서
「우주 속으로 걷다」
강연명
기독교와 유교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 우주, 지구, 인간의 하나 됨
강연일시
2016.07.11(월) 19:00~21:00
강연소개
우리는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생태적으로, 영적으로 전방위적인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다. 토머스 베리가 제시했듯이, 우리는 지금 이런 도전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새로운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 "진화의 서사시" 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이야기는 근대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함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아시아적 전통은 독창적으로 이런 서사를 만들어 냈다. 아시아적 전통을 관통하는 통합적인 관점은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에 속하는지 보여줄 수 있다.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간을 하나로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우리 시대에 전환이라는 거대한 작업에 영감을 줄 것이다. 이 작업은 지구 공동체를 꽃피어나게 만들 것이다.
4회
어빈 라슬로(Ervin Laszlo)
헝가리 과학철학자, 시스템 이론가
로마 부다페스트 클럽 설립자 겸 회장
노벨 평화상 2회(2004, 2005) 노미네이트
주요저서
「의식 혁명」,「과학 우주에 마법을 걸다」 外 다수
강연명
우리, 지구 우주선의 탑승자들 : 우리의 삶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철학을 위하여
강연일시
2016.09.23(금) 19:00~21:00
강연소개
지속 불가능한 이 세계의 위기를 인식하고 긴급한 전환의 방도를 모색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요청은 우리가 누구이고 이 세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인식하는 것을 전제한다. 우리는 의식적 존재의 공동체에 속하는 일원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이 공동체는 공통의 목적을 추구하는 과정에 모든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매게 이기도 한다.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운명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우리의 생존과 복리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우리는 "우주선의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관점은 우주선의 탑승자로서 자신을 위치시키는 것이다. 우주선을 유지 관리할 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안전과 복리, 그리고 잠재적 창조성을 책임지는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이런 목표를 위해 우리는 "우주선 윤리"와 "우주선 의식"을 가져야 한다. 미래는 예측되거나 예언될 수 없다. 미래는 의식적으로 창조되어야 한다. 우리 미래에 대한 의식적 창조의 지혜는 개인적인 삶, 건강, 복리, 생존을 위한 능력, 진화, 풍요에서 달려 있다. 미래적 삶을 어떻게 의식적으로 창조할 수 있을지 이 강연은 논의할 것이다.
5회
뚜웨이밍(杜維明,Tu Weiming)
중국계 철학자, 현대 신유학자
북경대학 고등인문연구원 원장
하버드 옌칭 연구소 소장 역임
주요저서
「문명간의 대화」, 「유학 제3기 발전에 관한 전망」 外 다수
강연명
Spiritual Humanism : 유교, 새로운 인간학이 될 수 있는가?
강연일시
2016.10.07(금) 19:00~21:00
강연소개
지속 가능한 인류 문명을 위한 지구적 차원의 의식은 여러 문화와 종교 간의 대화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자원으로 중국 전통 유학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 뚜웨이밍 교수는 정신적 인문주의를 제시한다. 정신적 인문주의는 자아, 공동체, 지구(자연), 하늘 네 가지 차원을 조화롭게 융합함으로써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즉 (1) 몸, 마음, 영혼, 자아 정신의 통합, (2) 자아와 공동체(가정, 이웃, 마을,도시, 국가 등)의 생산적인 상호작용 (3) 인간과 자연과의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관계 (3) 인간 마음과 천도(天道)의 상호관계가 평화롭고 풍요로운 미래 사회를 위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대화와 화(和)를 강조하는 유교 정신에 기반한 정신적 인문주의는 국가, 지역, 종교, 철학 간 소통에 일조할 것이라고 그는 기대한다. 유교적 휴머니즘은 생태학적, 다원론적 인식 등에 대한 창조적인 반응으로서 문화적 평화를 위한 보편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를 형성하고, 문명간 대화의 추진력이 될 유교적 휴머니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6회
쑨 거(孫歌)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교수
동아시아 대표 사상가
주요저서
「중국의 체온」, 「사상이 살아가는 법」 外 다수
강연명
보편성을 다시 생각하다
강연일시
2016.11.21(월) 19:00~21:00
강연소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아시아는 여러 특수한 개체가 공존하고 있는 현실과 사상의 공간이다. 실로 지나온 역사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종교와 사상과 어울려 살아 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의 이러한 시간, 공간적 특성은 공통을 추구하지 않고 개체 특성을 탐구하는 새로운 보편성을 탄생시키는데 이바지 해왔다.
따라서 우리는 '아시아'를 통해 새로운 원리와 새로운 보편성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 주체를 세우는데 있어 비아시아 지역이나 인종을 배척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리와 동류가 아니다'며 타자를 배척하는 유럽의 원리는 아시아 원리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는 하나의 통일체로 통합될 필요가 없다. 근대 유럽의 패권 정치와 패권 사유에 저항해온 아시아 원리는 '차이가 보편이다'라는 상대주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아시아는 각 개체의 차이를 유지하면서 개방적으로 자기 완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본 강연을 통해 우리는 아시아 원리는 세계 체제 중에 중간 다리 역할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인식이라는 것을 살펴볼 것이다. 앞서 말한 아시아 원리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해야 자신과 세계에 대한 인식을 충분히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7회
김우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前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제11회 경암학술상 수상(2015)
주요저서
「깊은 마음의 생태학」, 「궁핍한 시대의 시인」 外 다수
강연명
지적 확신에 대하여 - 데카르트와 플라톤
강연일시
2016.12.12(월) 19:00~21:00
강연소개
본 강연에서는 아시아의 대표 지성인 김우창 교수가 '인류 문명의 미래를 위해 아시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과 동아시아와 세계까지, 그리고 이데올로기와 현실문제까지 폭넓게 넘나드는 김우창 교수의 넓고 깊은 사유에 귀 기울여보자.
세계지성에게 묻는다: 문명전환과 아시아의 미래
공동주최 : 경희대학교
기간 : 2016-04-28 ~ 2016-07-11
프로그램 개요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는 지난 강연에서 성찰해왔던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주제를 확장하여 인류 문명과 아시아의 미래를 설계하는 문명전환 강좌시리즈를 기획하였습니다. 인간의 영역을 위협하는 첨단 기술의 발전과 기후변화, 난민과 지역분쟁, 종교 갈등 등 아시아 및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우리에게 미래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경희대학교와 (재)플라톤 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준비한 문명 전환 강좌시리즈는 국제적 차원에서 공유되고 있는 위기의 문제가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의 미래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생각해보고, 현재 위기에 처한 문명을 지속가능한 문명으로 전환 할 수 있는 계기를 열어내고자 합니다.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
옥스포드대학교 대학원 중세전쟁사 박사
2012년 폴론스키상 수상
주요저서
「사피엔스」
강연명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
강연일시
2016.04.28(목) 19:00~21:00
강연소개
10만년에 걸친 인류 역사 '빅 히스토리(Big History)'를 집약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하라리는 문명전환 강좌 시리즈 기조 강연에서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인간은 전례 없이 강력해졌다. 그러나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지경에 있다. 더군다나 더 절망적인 것은 인간이 이전보다 더 무책임해져 보인다는 점이다."라며 미래 문명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요청하고 있다. 결국, 기술적 진보가 인간의 행복한 미래에 기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류 공통의 담론이 필요함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인류 문명 그리고 아시아의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잇는 첫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슬라보예 지젝
철학자, 비판이론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사회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파리 제8대학교 대학원 정신분석학 박사
주요저서
「헤겔 레스토랑」, 「라캉 카페」, 「멈춰라 생각하라」 外 다수
강연명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강연일시
2016.07.05(화) 19:00~21:00
강연소개
오늘날 세계는 희망 없는 미래에 직면하고 있다. 도처에서 목격하는 기후변화의 징후와 자연재해, 그리고 전쟁과 난민은 여전히 인류의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단은 정치일 수 밖에 없다. 본 강연은 사회를 바꾸기 위한 '시민 정치의 양상'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분노와 저항, 그리고 새로운 권력을 만들어내는 '시민정치'는 어떻게 가능할까? 조직되지 않는 분노는 아무런 저항을 만들어낼 수 없고, 기존 사회의 부조리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없다. 때로 표적 없는 분노는 우파적인 포퓰리즘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저항 역시 초심을 잃어버리고 기존의 질서에 손쉽게 타협하는 것이다. 분노는 분명히 해방의 기획에 필수적인 출발점이지만, 또한 그 기획을 실패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 딜레마를 해결해야 우리는 정치를 통해 미래를 다시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메리 에블린 터커(Mary Evelyn Tucker)
예일대학교 산림환경대학원 및 신학대학원 교수
<종교와 생태학 포럼> 공동 설립자
주요저서
「우주 속으로 걷다」
강연명
기독교와 유교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 우주, 지구, 인간의 하나 됨
강연일시
2016.07.11(월) 19:00~21:00
강연소개
우리는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생태적으로, 영적으로 전방위적인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다. 토머스 베리가 제시했듯이, 우리는 지금 이런 도전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새로운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 "진화의 서사시" 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이야기는 근대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함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아시아적 전통은 독창적으로 이런 서사를 만들어 냈다. 아시아적 전통을 관통하는 통합적인 관점은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에 속하는지 보여줄 수 있다.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간을 하나로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우리 시대에 전환이라는 거대한 작업에 영감을 줄 것이다. 이 작업은 지구 공동체를 꽃피어나게 만들 것이다.
어빈 라슬로(Ervin Laszlo)
헝가리 과학철학자, 시스템 이론가
로마 부다페스트 클럽 설립자 겸 회장
노벨 평화상 2회(2004, 2005) 노미네이트
주요저서
「의식 혁명」,「과학 우주에 마법을 걸다」 外 다수
강연명
우리, 지구 우주선의 탑승자들 : 우리의 삶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철학을 위하여
강연일시
2016.09.23(금) 19:00~21:00
강연소개
지속 불가능한 이 세계의 위기를 인식하고 긴급한 전환의 방도를 모색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요청은 우리가 누구이고 이 세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인식하는 것을 전제한다. 우리는 의식적 존재의 공동체에 속하는 일원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이 공동체는 공통의 목적을 추구하는 과정에 모든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매게 이기도 한다.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운명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우리의 생존과 복리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우리는 "우주선의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관점은 우주선의 탑승자로서 자신을 위치시키는 것이다. 우주선을 유지 관리할 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안전과 복리, 그리고 잠재적 창조성을 책임지는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이런 목표를 위해 우리는 "우주선 윤리"와 "우주선 의식"을 가져야 한다. 미래는 예측되거나 예언될 수 없다. 미래는 의식적으로 창조되어야 한다. 우리 미래에 대한 의식적 창조의 지혜는 개인적인 삶, 건강, 복리, 생존을 위한 능력, 진화, 풍요에서 달려 있다. 미래적 삶을 어떻게 의식적으로 창조할 수 있을지 이 강연은 논의할 것이다.
뚜웨이밍(杜維明,Tu Weiming)
중국계 철학자, 현대 신유학자
북경대학 고등인문연구원 원장
하버드 옌칭 연구소 소장 역임
주요저서
「문명간의 대화」, 「유학 제3기 발전에 관한 전망」 外 다수
강연명
Spiritual Humanism : 유교, 새로운 인간학이 될 수 있는가?
강연일시
2016.10.07(금) 19:00~21:00
강연소개
지속 가능한 인류 문명을 위한 지구적 차원의 의식은 여러 문화와 종교 간의 대화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자원으로 중국 전통 유학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 뚜웨이밍 교수는 정신적 인문주의를 제시한다. 정신적 인문주의는 자아, 공동체, 지구(자연), 하늘 네 가지 차원을 조화롭게 융합함으로써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즉 (1) 몸, 마음, 영혼, 자아 정신의 통합, (2) 자아와 공동체(가정, 이웃, 마을,도시, 국가 등)의 생산적인 상호작용 (3) 인간과 자연과의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관계 (3) 인간 마음과 천도(天道)의 상호관계가 평화롭고 풍요로운 미래 사회를 위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대화와 화(和)를 강조하는 유교 정신에 기반한 정신적 인문주의는 국가, 지역, 종교, 철학 간 소통에 일조할 것이라고 그는 기대한다. 유교적 휴머니즘은 생태학적, 다원론적 인식 등에 대한 창조적인 반응으로서 문화적 평화를 위한 보편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를 형성하고, 문명간 대화의 추진력이 될 유교적 휴머니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쑨 거(孫歌)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교수
동아시아 대표 사상가
주요저서
「중국의 체온」, 「사상이 살아가는 법」 外 다수
강연명
보편성을 다시 생각하다
강연일시
2016.11.21(월) 19:00~21:00
강연소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아시아는 여러 특수한 개체가 공존하고 있는 현실과 사상의 공간이다. 실로 지나온 역사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종교와 사상과 어울려 살아 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의 이러한 시간, 공간적 특성은 공통을 추구하지 않고 개체 특성을 탐구하는 새로운 보편성을 탄생시키는데 이바지 해왔다.
따라서 우리는 '아시아'를 통해 새로운 원리와 새로운 보편성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 주체를 세우는데 있어 비아시아 지역이나 인종을 배척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리와 동류가 아니다'며 타자를 배척하는 유럽의 원리는 아시아 원리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는 하나의 통일체로 통합될 필요가 없다. 근대 유럽의 패권 정치와 패권 사유에 저항해온 아시아 원리는 '차이가 보편이다'라는 상대주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아시아는 각 개체의 차이를 유지하면서 개방적으로 자기 완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본 강연을 통해 우리는 아시아 원리는 세계 체제 중에 중간 다리 역할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인식이라는 것을 살펴볼 것이다. 앞서 말한 아시아 원리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해야 자신과 세계에 대한 인식을 충분히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우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前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제11회 경암학술상 수상(2015)
주요저서
「깊은 마음의 생태학」, 「궁핍한 시대의 시인」 外 다수
강연명
지적 확신에 대하여 - 데카르트와 플라톤
강연일시
2016.12.12(월) 19:00~21:00
강연소개
본 강연에서는 아시아의 대표 지성인 김우창 교수가 '인류 문명의 미래를 위해 아시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과 동아시아와 세계까지, 그리고 이데올로기와 현실문제까지 폭넓게 넘나드는 김우창 교수의 넓고 깊은 사유에 귀 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