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에서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잠시 '멈춤'신호를 받을 수 있는 삶의 물음들을 살펴봅니다. 책, 영화, 강연,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서 매주 하나의 물음을 사유합니다. 매주 수요일,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Vol.66 #인문활동] 연말🎅 연극 공연과 조각 전시회 어떠세요?

관리자
2022-12-20
조회수 2286


연말 계획 있으신가요? 아직 정하지 않으셨다면 연극 공연과 조각 전시회는 어떠세요?
관객들의 요청으로 10년 만에 열리는 연극과 탄생 100주년을 맞은 조각가의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 연극 《광부화가들》
*포스터를 클릭하면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해봐요! 무조건 스스로 그려보는 겁니다.
예술은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거야.
그게 바로 예술이야.

1934년 광부들이 모여 사는 광산촌 애싱턴. 노조 교육부가 주최한 미술 감상 수업에 참석한 광부들. 미술강사 ‘로버트 라이언’은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르네상스 명화들을 보여주며 미술사를 설명합니다. 그러나 ‘그림의 쓸모’에 의구심을 품은 광부들에겐 이 수업이 맞지 않았고 곧 절반 이상이 나가버리죠. 하지만 나머지 광부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수업에 열중합니다.
더 적합한 교육 방식을 고심하던 라이언. 그는 이론보다는 실기를 통해 미술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도록 미술 감상반을 이끕니다. 광부들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그림 작업에 점점 빠져들죠. 자신들이 그린 그림을 꺼내 보이는 일도 부끄러워했던 광부들은 이제 그림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변화하며 나아가 예술의 가치를 깨닫고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내일을 꿈꾸게 됩니다. 이 '애싱턴 우드혼 탄광 노동조합 미술감상반'은 시간이 흘러 '애싱턴 그룹'이라는 미술동인으로 거듭나고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이 활기 넘치는 광부들의 작업실에 방문한 미술 수집가이자 예술 지원자인 ‘헬린 서더랜드’는 광부화가 ‘올리버’에게 후원을 약속하며 전업 화가로서의 생활을 권유합니다.
올리버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광부화가들》은 《빌리 엘리어트》의 작가 '리 홀'이 탄광촌에서 보낸 유년시절을 생각하며 제작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뒤 한국에서 이상우의 번역과 연출로 재탄생하여 2010년도부터 2013년 막을 내릴 때까지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찬사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만에 막을 올리는 이 작품, 놓치지 마세요!

  • 원작 : 윌리엄 피버 『애싱턴 그룹』
  • 번역 : 이상우
  • 연출 : 이상우, 김한내, 김미란
  • 배역 : 조지_정석용-송재룡 / 올리버_강신일-박원상 / 지미_윤상화-오용 / 해리_김중기-오대석 / 라이언_이대연-민성욱 / 헬렌_문소리-송선미 / 토미_김두진-노기용 / 수잔_노수산나-김한나
  • 제작 : 프로스랩
 기간 : 2022.12.01 ~ 2023.01.22 
 일시 : 화~금 19:30 (월요일 공연 없음)
           토 15:00, 19:30 / 일 14:00, 18:30
 장소 : 두산 아트센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3길 15)
 가격 : R석 70,000원 / S석 50,000원
 관람연령 : 만 10세 이상 관람
 소요시간 : 2시간 10분 공연  

 👨‍🎨 미술전시 《文信 문신 : 우주를 향하여》
*포스터를 클릭하면 소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간은 현실에 살면서 
보이지 않는 미래(우주)에 대한 꿈을 그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문신은 조각, 회화, 공예, 건축 등 장르의 경계를 횡단한 문신은 한국, 일본, 프랑스를 넘나들며 이방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당대의 유행, 당파, 민족주의, 지리, 국가, 전통과 현대, 구상과 추상에 얽매이지 않는 혼종성과 균형감으로 세계의 이분법적 경계를 횡단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문신 사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회화, 드로잉, 조각, 아카이브 등 230여 점을 준비하여 역대 최다 작품과 자료를 한 공간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또 중심이 되는 조각작품을 시대나 제작연도에 구애받지 않고 배치하여 작품 외적인 의도를 배제하고 최대한 작품 자체의 감상에 집중하도록 노력했다고 합니다. 문신은 각작품에 흔히〈무제〉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간혹〈우주를 향하여〉라는 제목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전시회의 중심이 되는 이 작품들은 다른 작품들과 함께 놓여 관람객에게 자유로운 감상을 촉발하고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도록 이끌어줍니다.
그리고 이미 전시회를 인상 깊게 보신 분이라면 '문신미술관'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가의 고향인 마산에 세워진 문신미술관은 반세기 동안 문신의 예술세계의 집대성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학시절부터 이 미술관 부지를 매입하기 시작했고, 1980년부터는 14년간 직접 산을 깎고 돌을 쌓아서 옹벽을 치고 작은 설계와 시공까지 주도했다고요. 1994년에 자신의 미술관을 직접 개관한 문신 작가는 이듬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의 '건축 작품'이 된 미술관에서는 현재 문신의 고향을 주제로 《MOONSHIN 1922-1995》전시회를 진행 중입니다.
문신미술관의 소식이 궁금하신 분은 미술관 아이콘을 클릭해주세요🏡
기간 : 2022. 09. 01 ~ 2023. 01. 29
일시 : 월화목금일 10:00 ~ 18:00
               수토 10:00 ~ 21:00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실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가격 : 2,000원 (덕수궁 입장료 별도)
주최/후원 : 국립현대미술관 / 창원특례시 

구독 링크 공유하기!👉공유하기
지난 호가 궁금하다면? 👉보러가기
인문 큐레이션 레터 《위클리 지관》 어떠셨나요? 
당신의 소중한 의견은 저희를 춤추게 합니다🤸‍♂️
(재)플라톤 아카데미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19 SK에코플랜트 15층

한 주간 성찰해 볼 만한 삶의 작은 물음들을 책, 강연, 다큐, 영화, 기사 등 다양한 인문 콘텐츠를 통해 살펴보는 큐레이션 레터, 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과 함께하는 순간, 당신의 삶이 더욱 깊이 있고 단단해질 거예요.^^ ▶아카이빙 보기

구독 신청을 하시면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가장 먼저 위클리 지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