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에서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잠시 '멈춤'신호를 받을 수 있는 삶의 물음들을 살펴봅니다. 책, 영화, 강연,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서 매주 하나의 물음을 사유합니다. 매주 수요일,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Vol.70 #강연 #전시] 새해 첫 인문학 강연과 첫 내한 전시회 함께해요!

관리자
2023-01-17
조회수 2043


2023년 지관서가의 첫 번째 인문학 강연 그리고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인전을 여는 작가의 전시회를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강연과 전시는 '관계와 공동체'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습니다.

👨‍🏫 지관서가 인문학 강연
관계,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다 - 조 현 기자
1월 26일 (목) 15:00~16:30
비자발적인 외로움과 고독은 우리 삶의 내용과 의미를 고립시키고 공동체를 와해시킵니다. 코로나, 국가 간 전쟁, 참사 그리고 경기 침체까지... 개인이 오롯이 감당하기엔 무거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공동의 선이라는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 타인의 아픔에 진정으로 공감하는 공동체의식이 있었기에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관서가의 2023년 첫 인문 강연에서 '관계'란 무엇인지 함께 사유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내외 공동체의 현주소, 해마다 증가하는 1인 가구, 혼삶족의 공동체 살이 사례들을 살펴보며 '따로 또 함께' 연대하는 삶과 그 가능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조 현 기자/작가 
1990년부터 신문기자 '한겨레신문' 사회부, 정치부, 여론매체부, 문화부를 거쳤고, 1999년부터 종교와 영성, 치유, 공동체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YMCA영성분과위원회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한동대 등 대학, 다일공동체 등에서 강의하고 KBS, MBC, SBS, CBS 등에 출연했다.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우리 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선정되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치유 웹진 '휴심정'을 운영하고 있다.

■ 주제 : 관계,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다
■ 일시 : 2023년 1월 26일 (목) 15:00~16:30 (90분)
■ 장소 : 무료 온라인 Zoom 강연

■ 주최 : 울산광역시 / 주관 : SK, (재)플라톤 아카데미


 👨‍🎨 미술 전시
《인류세(Anthropocene)》 - 피에트로 루포(Pietro Ruffo) 
*포스터를 클릭하면 더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작가 피에트로 루포(Pietro Ruffo)는 현시대의 가장 시급한 사회적 이슈들을 조명하는 작품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루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아랍의 봄(2010)까지 지속된 이민자 문제, 유럽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잔해, 오늘날 중동 지역의 민감한 정치적, 종교적 분쟁 등을 다뤄왔습니다. 또한 정치 및 사회 참여의 수단으로서 예술의 소통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건축과 관련된 경험을 활용하여 형상, 패턴, 대칭, 기하학, 고전 데생 표현을 중심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전시는 ‘인류세(Anthropocene: 인류가 지구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지질시대)’에 집중하여 드로잉과 컷아웃 그리고 여러 인쇄물 레이어를 통일감 있게 구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노랑과 초록색이 감도는 2차원 바탕에 파랑, 빨강, 보라로 표현된 해골과 동식물들이 뒤엉켜 입체적인 형상으로 도드라집니다. 보통 해골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나 바니타스(Vanitas: 공허)의 의미망을 가지며 죽음을 상징하는데요. 루포의 작품에서는 지도, 도면, 도감, 벽화처럼 보이는 바탕에 놓이며 '인류의 죽음'이라는 역사적 문맥을 갖습니다. 지구상에서 멸종된 혹은 멸종을 맞이한 종(種)들을 해골과 한 데 뒤엉킨 형상으로 표현하여 ‘우리 지구’의 위기가 아닌 ‘지구 속 인류’의 위기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죠. 아래 작가의 말에는, 여전히 인간 중심으로 인식하고 행동하는 일에 대한 비판과 서늘한 달관이 드러납니다.

우리의 이기심은 자연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사용하게 하였다. 
인류세라는 용어는 지질 시대를 바라보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인류의 종말을 야기하지만, 
결코 지구의 종말을 초래할 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본 전시는 피에트로 루포의 첫 내한 전시로 런던과 서울에 기반을 둔 '다울랭 갤러리'에서 계획했습니다.

■ 기간 : 2022년 12월 9일 ~ 2023년 2월 18일
■ 시간 : 화~토 (월, 일 휴무) / 11:00~19:00
■ 장소 : 다울랭 갤러리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5, 2층) 


구독 링크 공유하기!👉공유하기
지난 호가 궁금하다면? 👉보러가기
인문 큐레이션 레터 《위클리 지관》 어떠셨나요? 
당신의 소중한 의견은 저희를 춤추게 합니다🤸‍♂️
(재)플라톤 아카데미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19 SK에코플랜트 15층
0 0

한 주간 성찰해 볼 만한 삶의 작은 물음들을 책, 강연, 다큐, 영화, 기사 등 다양한 인문 콘텐츠를 통해 살펴보는 큐레이션 레터, 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과 함께하는 순간, 당신의 삶이 더욱 깊이 있고 단단해질 거예요.^^ ▶아카이빙 보기

구독 신청을 하시면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가장 먼저 위클리 지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