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에서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잠시 '멈춤'신호를 받을 수 있는 삶의 물음들을 살펴봅니다. 책, 영화, 강연,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서 매주 하나의 물음을 사유합니다. 매주 수요일,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Vol.78 #강연 #전시] 3월의 인문학 강연과 미디어아트 전시 함께해요💮

관리자
2023-03-14
조회수 1733

봄맞이 여행이나 나들이를 계획 중인 분이라면 이번 호를 눈여겨 봐주세요! 울산 지관서가 UNIST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챗GPT와 그에 따라 변화하는 우리 삶에 대한 강연 그리고 울산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 온-오프라인 동시 인문학 강연
《인간과 기계의 공존: 챗GPT와 함께하는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 김대식 교수
3월 20일 (월) 14:00~16:00 UNIST 내 지관서가
이번 강연은 김대식 교수의 저서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를 중심으로 인간과 기계의 공존 가능성과 미래상을 그려봅니다. 이 책은 생성인공지능인 챗GPT와의 대담을 중심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김대식 교수는 질문을 심화하며 챗GPT의 이야기를 끌어내며 그 가능성과 한계를 모색합니다. 이제 커뮤니케이션은 인간 대 인간을 넘어 인간 대 AI의 차원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AI와 함께 살아가야 할까요? 또 AI와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지금 저와 같은 기계가 삶에 점점 더 통합되고 있는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그러한 발전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I 기반의 자동화가 폭넓게 적용되면 한때 인간의 전유물이었던 업무를 기계가 대신하게 되고, 이는 고용 시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발전은 우리가 아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 역시 열어줄 것입니다." - <에필로그: 챗GPT가 전하는 편지 중에서>

김대식
뇌과학자.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주요 연구 분야는 뇌과학, 뇌공학, 인공지능으로, 뇌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와 인문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성찰해왔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보냈으며,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조교수, 보스턴대학교 부교수를 역임했다.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김대식의 빅퀘스천』, 『메타버스 사피엔스』 등을 썼다.

■ 일시: 2023년 3월 20일 (월) 14:00~16:00 (2시간)
■ 장소: 울산과학기술원(UNIST) 내 지관서가 
■ 인원: 오프라인 - 선착순 50명 / 온라인 - 제한 없음
▶ 신청: 신청하기 버튼 클릭 후 신청서 작성
*오프라인 강연 신청자분들께는 이틀 전까지 문자와 메일로 개별 안내해드립니다.
*온라인 강연 신청자분들께는 이틀 전까지 문자와 메일로 Zoom 접속 주소를 안내해드립니다.
■ 공동주최: 울산광역시, UNIST, SBS Biz, SK gas, (재)플라톤 아카데미


🖼️ 미디어아트 전시 - 울산
《울산시립미술관 컬렉션: 미래수집》
봄맞이 여행지로 울산 어떠세요?
위에 소개한 울산 지관서가 UNIST 강연을 듣기 전에 울산시립미술관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개관 전부터 세계적 디지털 미디어아트 중심의 컬렉션을 준비해왔습니다. 신생 미술관으로서 포부를 밝히는 이 전시는 전통적인 미술관의 역할인 미술 타임캡슐에서 벗어나, ‘오늘날의 컬렉션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미술의 미래와 수집의 미래를 살펴봅니다.
백남준, 제니 홀저, 토니 아워슬러, 아피찻퐁 위세라쿤, 허먼 콜겐, 이불, 김윤철 등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는 물론 최우람, 베른트 린터만, 다니엘 카노가 등 기술 융합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작품까지 총 30여 점을 선보입니다.
그중에서도 미디어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작가의 〈거북〉, 〈시스틴 채플〉, 〈케이지의 숲-숲의 계시〉를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미술관 첫 소장품이기도 한〈거북〉은 TV 모니터 166대를 거북 형상으로 만든 작품으로 울산 대표 유적인 〈반구대 암각화(엎드린 거북 형상)〉와 닮아 그 상징성이 큽니다. 또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烏瞰圖)〉에는 까마귀 시점으로 바라본 울산의 모습이 다큐멘터리로 담겼습니다. 작가는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받아 머무르며 존재하지 못하는 현대 도시인의 삶을 이동하는 까마귀 떼에 비유했다고 합니다.
동시대 뉴미디어아트를 기점으로 미래 기술사회와 미디어 그리고 예술의 관계를 살펴보는 이번 전시, 울산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본 전시와 함께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 안목》 전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으니 예약 후 방문하세요!

■ 기간: 2023년 5월 21일 (일) 까지
■ 시간: 화~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울산시립미술관 (울산 중구 미술관길 72)
■ 가격: 성인 1,000원 / 대학생, 군인 및 예술인 700원 / 울산시민 500원 / 19세 미만, 65세 이상 무료 /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다자녀가정 등 무료
■ 주최/후원: 울산시립미술관


🖼️ 미디어아트 전시 - 서울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
미디어 개념미술 작가 페터 바이벨(Peter Weibel, 1944~2023.03)은 1960년대부터 예술가이자 큐레이터, 이론가로 활동하며 미디어아트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회고 전시는 ‘예술 행동, 퍼포먼스, 사진, 언어분석, 글쓰기, 시, 비디오, 확장 영화, 컴퓨터 기반 설치 작업’ 장르와  테마로 분류한 대표 작품 70여 점을 선보입니다.
그는 1960년대 미디어 발전 초창기에 언어이론, 수학과 철학을 기반으로 예술 세계를 확장, 실험문학에서 퍼포먼스, 해체주의와 실험영화까지도 다뤘습니다. 작업 초기부터 타자기, 음반, 마그네토폰, 사진, 영화, 비디오 등을 토대로 모든 예술 영역을 실험하며 이미지와 실재의 존재론적 차이를 사유해왔습니다. 1966년부터 인터랙티브 아트(interactive art: 작품과 관람객이 상호활동하며 표현과 의미를 만듦)를 포괄하며 소통과 참여에도 적극적이었죠. 예술과 과학의 다양한 재료와 기술을 활용하며 인간의 인식을 실험하고 언어와 미디어의 관계를 확장했습니다. 이는 ‘논리적 접근이 지닌 치유의 효과에 대한 믿음(페터 슬로터다이크)’으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인식을 사유하는 인식을 촉발합니다.
특히 비디오, 사진, 영상, 컴퓨터 매체를 활용한 미디어 조각 작품 <다원성의 선율>, 돌 밑에 온도에 반응하는 녹음기를 설치한 <신음하는 돌>, 자기 신체를 다양한 시점에서 볼 수 있지만 얼굴만큼은 볼 수 없는 폐쇄회로 비디오 설치 작품 <관찰을 관찰하기> 등. 비언어적인 작품들은 인식의 메커니즘을 인식하게 하는 동시에 인식이 유발한 감정까지도 재인식하는 효과를 냅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 센터 (ZKM)에서 개최했던 동명의 전시를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과 ZKM의 협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페터 바이엘은 지난 1일 노환으로 작고하여 본 전시가 유고전이 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14일까지 별도 추모 공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 기간: 2023년 5월 14일 (일) 까지
■ 시간: 월, 화, 목, 금, 일 10:00~18:00 / 수, 토 야간 개장 10:00~21:00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지하1층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
■ 가격: 서울관통합권 4,000원
■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 협력: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 센터(Z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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