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에서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잠시 '멈춤'신호를 받을 수 있는 삶의 물음들을 살펴봅니다. 책, 영화, 강연,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서 매주 하나의 물음을 사유합니다. 매주 수요일,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VOL.145] 7월 지관서가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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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에서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잠시 '멈춤'신호를 받을 수 있는 삶의 물음들을 살펴봅니다. 책, 영화, 강연,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서 매주 하나의 물음을 사유합니다. 매주 수요일,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VOL.145] 7월 지관서가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하지를 지나며 매일 아침을 환하게 밝히는 햇살과 긴 여름 저녁이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습니다. 최근 기온이 35도를 웃돌아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셨을 텐데요, 이번 주말에는 장마가 예보되어 있어 계절의 변화를 더욱 실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주변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수국, 능소화, 그리고 나리꽃이 우리의 마음까지 환하게 해줍니다.
어제는 6.25 전쟁 발발 74주년이었습니다.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은 GDP 기준 세계 경제 규모 13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사회적, 정치적 양분화로 인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파커 파머의 말처럼 민주주의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열린 마음에서 시작됨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며, 다양한 의견과 가치를 수용하여 앞으로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이제 한 해의 절반을 돌아보며 새로운 하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저희 지관서가가 준비한 7월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깊이 있는 고민과 의미 있는 소통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하반기 강연은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 인류가 지질학과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한 이후의 시대)에 대한 시리즈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탐구합니다. 첫 번째 강연으로 7월에는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박범순 교수가 ‘인류세의 각성’을 주제로, 인간과 행성의 실존적 의미를 탐구하는 출발점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가뭄, 폭염,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일상화된 시대입니다. 전쟁과 갈등도 끊이지 않은데, 왜 우리는 여전히 이런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까요? 이번 강연에서는 인류세가 21세기의 부조리를 어떻게 나타내는지, 그리고 인류가 지구에 초래한 생존 위기를 어떻게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심도 있게 다룹니다. 이 강연을 통해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6월 27일(목)에는 <조한이 묻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강연인 이현정 문화인류학자의 ‘모여 함께 돌보고 나누면 살아진다’가 서울 하자센터(영등포구 영신로 200)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채널명: 지관서가)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지관서가 유튜브 바로 가기
■ 일시: 2024.7.27(토) 16:00~18:00
■ 연사: 박범순 카이스트 교수
■ 장소: 박상진호수공원 지관서가
■ 인원: 30명 현장참여(무료) / 지관서가 youtube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동시참여
■ 신청: 신청자분들께는 문자와 메일로 안내해 드립니다.
■ 주최/주관: (재)플라톤 아카데미, 지관서가
📚 책 읽는 저녁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J. 파머
“우리의 마음이 부서져 우리를 분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서져 열려 다양성을 수용하도록 습관을 가꿔나가야 한다.”(83쪽)
민주주의는 여러 구성원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느리지만 공공의 선을 찾아가는 마음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높은 다원성으로 사회적 갈등이 심한 현대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과연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공공선이란 무엇일까요? 민주주의 시대 ‘마음’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저자의 생각을 함께 나누며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민주주의 시대를 함께 관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일시: 2024.7.17(수) 19:30~21:30
■ 도서: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J. 파머 (김찬호 옮김, 글항아리, 2012)
■ 진행: 전병근(지식 큐레이터, EBS ‘윤고은의 북카페’ 인문학 바리스타)
■ 장소: 무료 온라인 ZOOM
■ 신청 마감: 7월 4일. 선착순 12명 이내(참가자는 7월 5일 이메일 개별 안내)
* 참가자는 7월 14일까지 독후감(600자 이상)을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 독후감 제출 및 기타 문의
jigwan@jigwanseoga.org
■ 일시: 2024.7.3(수) 14:00~16:00
■ 연사: 이성준 선생(삼성 영덕 명상센터 명상강사, 아주대학교 사회과학 연구소 연구원)
■ 장소: 여주 괴테마을 지관서가
■ 인원: 8명 현장참여(무료) / 지관서가 youtube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동시참여
■ 진행: 고혜림 교수
■ 장소: 울산시립미술관 지관서가
■ 대상: 20~30대
■ 인원: 10명 현장참여(무료)
* 1회~4회차까지 참석 가능하신 분
독서 모임은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책을 매개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성찰할 기회를 줍니다. 독서 치료전문가인 고혜림 교수와 함께 책을 읽으며 여러분의 일상 속 감춰진 재미와 깊이를 탐색해 보세요.
<함께 읽을 도서>
1회차: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 나의 상징에 대한 이야기
2회차: 가즈오 이시구로 『클라라와 태양』 - 지혜의 나무 추천도서
3회차: 헤르만 헤세 『데미안』 - 내 삶의 방향성 알기
4회차: 『‘나’라는 책』 - 인생의 목표 설정 연습
■ 진행: 배주홍 선생
■ 장소: 울산시립미술관 지관서가
■ 대상: 7세~초등3학년
■ 인원: 선착순 12명(무료)
7월 아이들을 위한 영어 그림책 시간~ 바다를 사랑하는 생쥐 AMOS와 육지가 궁금한 고래 BORIS. 이 둘은 서로의 꿈과 생활을 이야기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함께 할 수 없어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AMOS와 BORIS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7월 그림책 산책 함께 해요. “I wish we could be friends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