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연 소개
이제 지구의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는 일상적이 되었다.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뭄, 폭염, 폭우, 홍수, 산불, 들불과 같은 소식은 더 이상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살육은 역사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린 듯하다.
이에 대한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유엔은 끊임없이 회의를 주관하고 있고, 거리에선 운동가들이 소리치고 있으며, 수많은 책과 논문이 출판되고 전시가 열렸다.
그런데 왜 우리의 마음은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양 요동치지 않을까?
인류세는 21세기의 부조리(不條理)를 잘 나타낸다.
이 강연에서는 인류가 지구의 모습을 바꿀 정도로 강력한 지질학적 행위자가 되어 스스로 초래한 생존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을 한 개인이 감내하기 힘든 구조적인 부조리의 문제로 보려고 한다.
2. 연사 소개
소속: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인류세연구센터 센터장
경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문사회자연과학 분과위원장
수상: 카이스트 융합연구상(2022년), 문체부 장관상(2022년)
박범순은 과학사 학자로 새로운 과학 분야와 기술 시스템이 사회에서 어떻게 출현하고 성장하며 변화하는지에 관심을 갖고 이에 수반되는 정책 논쟁과 제도적 변혁을 연구하고 있다.
양자화학의 역사, 미국국립보건원(NIH)의 발전, 한국기초과학연구원(IBS) 설립에 관해 논문과 책을 썼다.
최근에는 동아시아 관점에서 인류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차대전 이후 한국의 지형변화, 기후변화 정책, 개발주의와 군사주의에 초점을 맞춰 지구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첨단기술인 합성생물학의 거버넌스와 과학에 대한 신뢰의 문제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3. 저서 소개
한국기초과학연구원의 초기 역사를 다룬 [사회속의 기초과학](공저, 2016) 등
인류세에 대한 역서로는 [인류세 책: 행성적 위기의 다면적 시선](2024)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2021) 등
주제 | [ 인류세의 각성 : 인간과 행성의 실존적 의미를 찾는 출발점 ] |
연사 | 박범순 교수 |
일시 | 2024년 7월 27일 (토) 16:00~18:00 |
장소 | 박상진호수공원 지관서가 ( 무료, 30명 현장 참여, 지관서가 youtube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동시참여 ) |
접수 | ▶ 신청하기 |
■ 인류세 강연 기획 취지 - 장태순 교수
인류세(Anthropocene)는 고대 그리스어로 인간을 뜻하는 anthropos와 지질 시대의 단위인 '세(世)'를 뜻하는 cene의 합성어로, 인류 문명이 지구 환경에 미친 극적인 영향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질학 용어입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단어지만, 지구 생태계와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류세는 기본적인 개념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19세기 이후 인류 문명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생테계는 물론 지구 환경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류세 개념은 지질학뿐 아니라 지리학, 법학, 철학, 생태학 등 많은 학문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 지관서가 강연에서는 관련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인류세를 둘러싼 여러 논의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직 단어조차 낯선 분들을 위해 인류세라는 말이 만들어어진 과정과 지질학적 증거에서 출발하여, 환경사, 기후 변화, 지구법, 환경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류세에 대한 논의에 귀기울여 보려고 합니다.
각 지점의 인생 테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좋은 삶'은 지관서가의 영원한 관심사입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기에 좋은 삶은 함께하는 삶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넘어서서 생테계와, 더 나아가 지구와 함께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야 되는 때입니다. 함께하는 좋은 삶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소중한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1. 강연 소개
이제 지구의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는 일상적이 되었다.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뭄, 폭염, 폭우, 홍수, 산불, 들불과 같은 소식은 더 이상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살육은 역사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린 듯하다.
이에 대한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유엔은 끊임없이 회의를 주관하고 있고, 거리에선 운동가들이 소리치고 있으며, 수많은 책과 논문이 출판되고 전시가 열렸다.
그런데 왜 우리의 마음은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양 요동치지 않을까?
인류세는 21세기의 부조리(不條理)를 잘 나타낸다.
이 강연에서는 인류가 지구의 모습을 바꿀 정도로 강력한 지질학적 행위자가 되어 스스로 초래한 생존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을 한 개인이 감내하기 힘든 구조적인 부조리의 문제로 보려고 한다.
2. 연사 소개
소속: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인류세연구센터 센터장
경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문사회자연과학 분과위원장
수상: 카이스트 융합연구상(2022년), 문체부 장관상(2022년)
박범순은 과학사 학자로 새로운 과학 분야와 기술 시스템이 사회에서 어떻게 출현하고 성장하며 변화하는지에 관심을 갖고 이에 수반되는 정책 논쟁과 제도적 변혁을 연구하고 있다.
양자화학의 역사, 미국국립보건원(NIH)의 발전, 한국기초과학연구원(IBS) 설립에 관해 논문과 책을 썼다.
최근에는 동아시아 관점에서 인류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차대전 이후 한국의 지형변화, 기후변화 정책, 개발주의와 군사주의에 초점을 맞춰 지구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첨단기술인 합성생물학의 거버넌스와 과학에 대한 신뢰의 문제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3. 저서 소개
한국기초과학연구원의 초기 역사를 다룬 [사회속의 기초과학](공저, 2016) 등
인류세에 대한 역서로는 [인류세 책: 행성적 위기의 다면적 시선](2024)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2021) 등
주제
[ 인류세의 각성 : 인간과 행성의 실존적 의미를 찾는 출발점 ]
연사
박범순 교수
일시
2024년 7월 27일 (토) 16:00~18:00
장소
박상진호수공원 지관서가
( 무료, 30명 현장 참여, 지관서가 youtube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동시참여 )
접수
▶ 신청하기
■ 인류세 강연 기획 취지 - 장태순 교수
인류세(Anthropocene)는 고대 그리스어로 인간을 뜻하는 anthropos와 지질 시대의 단위인 '세(世)'를 뜻하는 cene의 합성어로, 인류 문명이 지구 환경에 미친 극적인 영향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질학 용어입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단어지만, 지구 생태계와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류세는 기본적인 개념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19세기 이후 인류 문명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생테계는 물론 지구 환경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류세 개념은 지질학뿐 아니라 지리학, 법학, 철학, 생태학 등 많은 학문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 지관서가 강연에서는 관련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인류세를 둘러싼 여러 논의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직 단어조차 낯선 분들을 위해 인류세라는 말이 만들어어진 과정과 지질학적 증거에서 출발하여, 환경사, 기후 변화, 지구법, 환경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류세에 대한 논의에 귀기울여 보려고 합니다.
각 지점의 인생 테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좋은 삶'은 지관서가의 영원한 관심사입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기에 좋은 삶은 함께하는 삶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넘어서서 생테계와, 더 나아가 지구와 함께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야 되는 때입니다. 함께하는 좋은 삶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소중한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