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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막노블 교수와 도킨스 교수의 세기적 논쟁 현장 - 이기적 유전자 시대는 끝났다!


[대담] 2022 노블교수와 도킨스교수의 세기적 논쟁 현장 - 이기적 유전자 시대는 끝났다!

*본 영상은 HowTheLightGetsIn Hay 2022를 위해 IAI가 2022년 12월 1일에 제작한 영상을 한국어로 번역하였습니다.

우리는 유전자 전달 기계일까요? 아니면 유전자의 통제자일까요?
시스템 생물학 분야 선구자인 데니스 노블 교수는 진화적 변화를 유발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유기체'라고 주장합니다. 그의 저서 생명의 선율에 맞춰 춤춰라』에서 “살아있는 유기체는 유전자를 사용하여 유기체가 필요로 하는 분자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유전자는 쓰임의 대상이지 능동적 주체가 아니”라는 것이죠.
이기적 유전자』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진실은 정반대라고 주장합니다. 유기체가 세포의 단백질 합성에 도구로 유전자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자체가 세포의 단백질을 합성하게 만드는 자연 선택적 원인이자 인과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죠. 노블 교수는 이를 반박하며 유기체에 핵심 역할을 하는 유전자는 소수이고 실험을 통해 내부 네트워크가 작동한다는 것을 실험으로 알아냈다고 합니다. 나아가 유기체가 직접 세포핵에 개입해 자기 유전자를 변형하고 통제한다고 주장하죠.
이어지는 첨예한 과학적 갑론을박을 조금 단순화시켜본다면, 진화론자인 도킨스의 주장은 ‘생명은 결국 유전자를 복제하고 확산하기 위해 생존한다’는 것이며, 노블의 주장은 ‘유전자 자체는 이기적일 수 없으며 생명은 주체적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